TGS 2019, 총 24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 개막

일본 최대의 게임쇼인 ‘도쿄게임쇼 2019(TGS 2019)’가 태풍으로 인한 피해 속에서도 무사히 개막했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12일 오전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멧세에서 개막했다. 게임쇼가 열린 치바 일대는 지난 8일과 9일까지 일본을 덮친 태풍 ‘파사이’로 인해 40여만 가구가 정전되고 일부에서는 수도가 끊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전철 운행도 일부 중단됐다. 도쿄게임쇼 개막 첫날인 12일까지도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으나, 마쿠하리 멧세에서의 행사는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됐다.

개막 첫날인 9월 12일 오전부터 행사장에는 신작 게임을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이 일찌감치 몰려들었다. 올해 도쿄게임쇼에는 655개 회사에서 총 2417부스를 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게임은 물론, PC게임, VR,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1368종의 타이틀이 관람객을 맞았다.

올해에는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캡콤의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세가의 ‘용과같이 7’, 코나미의 ‘콘트라: 로그 콥스’ 등 신작 게임들이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였다. 특히 캡콤은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에 등장하는 거대한 몬스터 피규어를 부스에 설치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서는 코지마 프로덕션의 기대작 ‘데스 스트랜딩’ 트레일러 영상과 아트웍 등을 공개됐다.

반다이남코, 코에이테크모, 겅호온라인, 팔콤, 타이토 등의 일본 게임사는 물론 라인콩, 퍼펙트월드, 미호요, X.D 글로벌 등 중국 게임사들도 TGS 2019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과 구글, 화웨이 글로벌 IT 기업들도 부스를 냈다.

올해 도쿄게임쇼에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 경기와 다양한 코스프레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TGS 2019는 오는 15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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