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석 실장 "문화예술 관심 많아 지난해 봄 제안"

김정주 NXC 대표
[게임톡]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시도를 담았다고 평가받고 있는 넥슨 게임 아티스트들의 기획전 ‘BORDERLESS; inspired by NEXON’. 이 전시회는 최초 어떻게 기획되었을까?

이 전시회의 준비를 총괄한 이은석 데브캣 스튜디오 실장은 "게임 CG와 캐릭터를 오프라인으로 끌어내보자는 아이디어를 처음 준 이는 김정주 NXC대표다. 대표님은 인천의 한 디스플레이 회사와 접촉해 55인치 대형모니터와 투과 디스플레이를 작품에 응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김정주 대표의 데브캣 스튜디오에 대한 애정은 "넥슨 내에서 가장 실험적인 시도를 해온 팀"이라고 쓴 전시 책자 서문에 드러나 있다.

김 대표의 장비 지원은 이은석 실장의 ‘아바타 미러’에 대형 모니터로 쓰였고, ‘마비노기2’ 비주얼 파트 이진훈의 ‘캠프파이어’ 초대형 모니터 박스와 투명 디스플레이 작업인 ‘버추얼 핸드’ 등에 활용되었다.

이 실장은 "지난해 봄 김정주 대표가 전시회를 해보라고 권한 이후 구상과 토론을 거쳐 최근 두 달간은 회사 일을 제쳐놓고 공방작업실에서 살았다"며 "평소 1000% 디지털작업을 하는 팀원 6명이 '마비노기' 시리즈를 토대로 종이, 펜, 붓 등 전통 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실제와 가상을 넘나들었다. 아트와 디자인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 내내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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