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8000억원 투입 스마트 제조서 문화콘텐츠까지, 1차 5개사 투자 확정

한국-중국간 연구개발에서 양산까지 하나의 시스템을 묶는 ‘실리콘밸리형’ 경제협력모델이 본격 출범,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 한중과학기술문화촉진회(CK.TCA, 이사장 류승희)는 중국 국가급염성경제개발구(당서기 따이룽쟝 戴荣江)와 23일 오후 4시 30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중 양국기업인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중(염성)산업단지 스마트 제조산업 체결식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기업 5개사가 기술을 제공하고 국가급염성경제개발구와 국영대기업이 출자 설립한 상하이몽광자본투자관리기금이 투자하여 중국현지법인과 스마트 설비 단지를 세워 생산된 제품을 CASC중국항천과기그룹(中国航天科技集团)그룹 등 중국 국영대기업을 통해 중국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이로써 이들 한국기업들은 중국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중국현지 생산으로 국제경쟁력이 한층 높아진 제품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한중과학기술문화촉진회는 이날 출범식을 갖는 중국 강소성과 스마트제조산업의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 다른 도시들과도 지역 특성에 맞는 헬스케어, 반도체, 신에너지 및 환경장비, 문화 창조, 금융 서비스, 비즈니스 분야로 중한양측의 투자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 두 나라의 이 협력사업의 참여기관은 한국의 CK.DOT(씨케이닷홀딩스 대표 김무전)이,  중국은 국가급염성경제기술개발구(한중전용공단), 시우문화예술발전유한공사, 염성시, 상하이몽광자본투자관리기금 등이 참여한다. 

이를 위해 중국측은 스마트제조펀드(20억 위안), 4차산업융합펀드(50억 위안), 문화콘텐츠 펀드(1백억 위안) 등 2조 80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 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기금은 기술은 뛰어나지만 상용화, 양산체제에 들어가지 못하고 사장되고 있는 한국의 스타트업, 중소기업, 연구소 보유 기술을 대상으로 투입된다.

지원방식은 한국 정부 자금이 투입돼 개발된 기술중 글로벌 시장에 맞는 기술 기업을 선별하여 중국 펀드가 2, 3차 투자하여 중국 펀드와 전략적 합작사인 중국 내 TOP 국영. 민영그룹들과 전략적 합작법인(JV)을 설립하여 중국내 시장개척을 지원하여 한국 기업과 중국의 JV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국 국영대기업은 1차로 CASC중국항천과기그룹, 중국전자정보그룹(CEC), 화웨이, 텐센트(TENCENT) 등이다.
 

이를 통해 한중 양국 법인이의 양적 질적 성장을 하게 되면 양국 증권시장에 3~5년 내로 상장시켜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중과학기술문화촉진회 류승희 이사장은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정부의 연구개발자금이 투입되지만 연구개발에서 그치고 대다수가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기술과 기업을 발굴, 새로운 한중협력모델을 통해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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