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전자-KT창단 감독, 12일 체육회 사무실서 인준장 수여식

[대한직장인체육회 e-sports협회장 수여식의 어명수 회장(왼쪽)과 정수영 감독]

한국 e스포츠 역사의 한 장을 장식했던 정수영 감독이 대한직장인체육회 e-sports협회 회장에 올랐다.

대한직장인체육회(회장 어명수)는 12일 체육회 사무실에서 e-sports협회장에 정수영 전 삼성전자와 KT창단 감독을 인준하고, 수여식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초순께 추천에 의결된 정수영 회장은 정통엘리트 e-sports 게임인 출신이다. 경력만으로도 WCG 분쟁위원장 심판, CPL 윌드챔피언쉽(미국텍사스) 퀘이크3 대표 감독, 삼성전자 프로게임단 창단 감독, KTF 프로게임단 감독 등 화려하다.

e-sports아카데미 원장으로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정수영 회장은 “대한민국 게임인들의 상생방안을 모색해 e-sports협회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실업팀 창단을 우선시하여 우수선수 발굴 및 실업팀 육성에 주력해 전력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명수 대한직장인체육회장은 “직장인체육회의 다양한 종목별 단체장 임명은 전국의 직장인들의 여가활동에도 4차산업의 변화가 체육계의 다양한 종목을 탄생시켜 고정 관념을 혁신하는 새로운 e-sports종목이 있다면 다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대한직장인체육회가 국내의 3대 체육회로서, 근로자를 위한 특화된 스포츠종목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신라이벌 SK텔레콤과 KTF 팀을 이끌었던 명장이었던 전 프로게임단 정수영-주훈 감독은 e-sports 전문 인력양성에 나서 눈길을 끈 바 있다. 지난 3월 13일 e-sports 아카데미 ‘2sports academy’를 서울 명지전문대학교 근처(서울시 서대문구 명지2길 33)에 개원했다.

대한직장인체육회는?

2007년 한국직장스포츠연맹으로 발족했으며 족구, 축구, 수영, 탁구, 골프 등으로 종목을 확장시켰고 2019년 e스포츠까지 종목으로 포함시키면서 32개 종목을 산하에 두고 있다.

2018년 전세계에서 49번째로 국제직장인올림픽위원회에 가입했으며, 올해 7월2~7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 직장인 올림픽에도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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