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13일 LCK 결승서 그리핀 3-0으로 누르고 우승

SK텔레콤 T1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그리핀을 몰아세우고 롤챔스 스프링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7번째 LCK 우승이다.

SKT T1은 1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세트에서는 SKT T1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SKT T1은 경기 초반부터 그리핀에 끌려 다녔으나,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리핀은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려 했으나 SKT T1은 노련한 운영으로 교묘하게 피해나갔다. 킬 스코어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경기 시작 이후 35분이 지났을 때 SKT T1은 바론 앞에서 열린 교전에서 승리하고 곧바로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연이은 교전에서 승리한 SKT T1은 그리핀의 본진으로 돌격해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 39분만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SKT T1이 경기 시작 1분만에 ‘타잔’ 이승용과 ‘쵸비’ 정지훈을 잡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그리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으나, 13분경 ‘페이커’ 이상혁이 ‘쵸비’ 정지훈을 잡아내며 주도권을 계속 이어갔다. 25분경 추가 화염드래곤을 획득한 SKT T1은 그리핀의 미드 포탑을 파괴했고,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그리핀은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핀은 3세트에서 탈리야-판테온으로 봇 라인을 구성하고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그러나 SKT T1은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았다.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 4세가 빠른 갱킹과 연이은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그리핀의 봇 라인을 봉쇄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간 SKT T1은 한 번도 그리핀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그리핀은 아트록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SKT T1의 한타 조합을 막을 수는 없었다.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 SKT T1은 그대로 진격하며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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