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이어 넥슨코리아 포괄임금제 폐지 잠정 합의

넥슨코리아가 노조 측과 포괄임금제 폐지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이른바 3N사(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중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한 곳은 넥슨코리아가 처음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넥슨 노조)는 지난 20일 진행한 7차 교섭을 통해 넥슨코리아와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포함한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넥슨코리아 노조는 오는 2월 26일부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내용 설명회를 가진 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다음달 초 진행된다.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획득하면 단체협약 체결이 최종 확정된다. 앞서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한 바 있어, 넥슨코리아는 네오플에 이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게 된다.

넥슨노조 스타팅포인트의 배수찬 지회장은 “그동안 다소 입장의 차이도 있었지만,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과정은 IT업계 내 다른 회사들과는 구별된 모범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원만한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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