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인수전에 뛰어든 넷마블이 넥슨이 보유한 게임 IP와 개발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 내다봤다.

넷마블 서장원 부사장은 13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은 넥슨 인수를 2개월 전부터 검토했고, 한달 전에 인수전 참여를 결정했다” 며 “자본 조달은 현재로서는 자체 현금과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넷마블은 단독 인수가 아닌 국내 자본들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넷마블은 어디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지, 지분율을 각각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인수 대상이 넥슨의 지주회사 NXC인지, 넥슨 재팬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권영식 대표는 “넥슨이 보우한 IP와 게임개발 역량, 넷마블이 보유한 모바일게임 사업 역량과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이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 ‘서든어택’과 관련해 넥슨과 갈등이 있었던 점이 인수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 대표는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기에 기업 간에 때로는 경쟁을 할 수도 협력을 할 수도 있다”며 “일부 경쟁이 부각된 측면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양사 최고 경영자는 오랫동안 교류하면서 잘 지내온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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