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김재진·심언 ‘전기차사용자가 전해주는 전기차 이야기’ 출판

‘전기차’는 모르는 사람들은 없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없다?

몸소 전기차를 ‘제대로 타 본’ 쓴 책이 나와 화제다. ‘전기차사용자가 전해주는 전기차 이야기>’는 김성태-김재진-심언 셋이 공저다.

이들이 의기투합, 자신들의 전기차 경험담과 자신들이 만난 전기차 사용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전기차산업 종사자들의 인터뷰를 엮었다.

전기차는 처음에는 무슨 비현실적인 망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미래기술’의 총아가 되었다. 전기차는 이제 환경문제의 대안이자 미래기술의 핵심으로 이미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엘런 머스크(Elon Musk)의 테슬라는 전기차 개발과 양산, 대량판매는 단순히 자동차의 엔진을 전기모터로만 바꾼 것이 아니라, 전세계 에너지 선택과 공급 인프라를 바꿔 놓았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사용자 관점에서 전기차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A-Z까지 풀어냈다는 것. 전기차를 직접 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전기차의 모든 것을 종합판이라 할만하다.

우선 대기오염물질 감소라는 환경보호의 영역을 넘어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운송수단인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는 전기차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초보자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전문가도 필요로 하는 통찰력 ‘두 토끼’를 잡았다. 또 전기차가 왜 현대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의 시작으로 주목받는지 자세히 제시한다.

전기차라는 ‘기술’을 ‘경영’ 관점에서 풀어낸 점이 독특하다. 사용자 경험, 생산자, 서비스 생태계까지 전기차가 미칠 파급력을 편중되지 않은 시선으로 골고루 담았다.

대표 집필자 중 한 명인 김성태 씨는 “전기차를 타는 것만으로도 환경오염을 막고 아이들에게 깨끗한 하늘을 물려주는데 일조할 수 있다. 전기차 구매자들은 물론이고 자동차 회사와 정부, 법 입안자, 시민단체 등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기차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대세다.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앞으로 10년 동안 전기차 개발에 336조원을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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