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아카데미 전시회에서 게임 만든 청소년들에게 조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넷마블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게임아카데미 전시회에 참석해 미래의 게임업계 꿈나무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김 의원은 10일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展’에서 상을 수상한 청소년들에게 축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 전시회에 출품한 청소년들이 나중에 게임회사를 창업하거나 취업해서 한국 게임업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자신의 작품에 아쉬움을 느끼겠지만,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면 자랑스러운 기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학생 시절 처음 게임을 만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당시 김 의원은 촉박한 시일 안에 ‘알카노이드(벽돌깨기 게임)’를 만들어서 전시회에 출품했는데,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출품하고 나서 보니까 특정 스테이지에서 공이 같은 경로로만 무한 반사되는 경우가 생기더라”며 “부족한 작품이었지만 전시회 끝나고 격려도 많이 받았고,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청소년들은 게임을 좋아하는데, 게임을 즐기는 것과 실제로 게임을 만들어보는 것은 정말 다를 것”이라며 “첫 경험에 따라 평생 진로가 결정되기도 한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展’은 넷마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게임아카데미 3기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16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만 14~18세 청소년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4월 선발되어 약 8개월간 직접 게임을 기획하고 개발했다.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열정을 갖고 끝까지 해낸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앞으로 게임아카데미는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보다 체계화된 게임 교육을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 대상은 헤이즈팀의 모바일 퍼즐게임 ‘선포유(Sun For You)’가 수상했다. 지하 종족 ‘몰랑이’를 도와 천장에 새어나오는 빛을 굴절시켜 새싹에 빛을 도달시키는 게임이다. 최우수상은 에스커페이드팀의 ‘쉐도우(Shadow)’, 우수상은 시나브로팀의 ‘인어왕자’와 개성지성발랄팀의 ‘플래인타임(PlaneTime)’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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