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페스티벌에서 신작 ‘프로젝트 BBQ’ 트레일러 영상 공개

‘던전앤파이터(던파)’의 3대 디렉터를 맡았던 윤명진 네오플 디렉터가 ‘던파’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PC 온라인게임을 개발중이다.

윤명진 디렉터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신작게임 ‘프로젝트 BBQ’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BBQ’는 네오플 액션스튜디오가 ‘던파’ 세계관을 기반으로 언리얼엔진4로 개발중인 PC 3D 액션 RPG다. 횡스크롤 시점의 ‘던파’와는 다르게 캐릭터 등 뒤에서 보는 백뷰 시점을 채택했다. 윤 디렉터는 “던파의 아이덴티티는 2D 횡스크롤이 맞다”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아라드(던파의 주무대)를 3D로 뛰어다니면서 모험한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 게임을 만들게 됐다. 3D 액션게임이 성공하기 힘들더라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성은 상당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디렉터는 콘솔 액션게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묵직한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섞어서 네오플만의 게임으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던파’에서 스킬을 가져왔기 때문에 스킬 사용 빈도가 매우 높으며, 상대적으로 평타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던파’와 또 다른 점은 MMORPG 요소를 일부 도입했다는 점이다. 윤 디렉터는 “방을 만들고 들어가는 MORPG는 아니다”라며 “심리스 형태(지역과 지역의 경계가 없는 맵)의 MO와 MMO가 섞인 형태”라고 말했다. 마을과 필드를 뛰어다니다가 던전에 들어갈 수 있는 형태다.

‘프로젝트 BBQ’의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PC 이외의 다른 플랫폼도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윤 디렉터는 “현재 캐릭터 7~8종을 개발하고 있다. 던파에 나온 캐릭터도 있고 오리지널 캐릭터도 있다”며 “지금은 기가 막힌 스토리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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