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2D 액션RPG ‘던파 모바일’ 국내 공개

‘던전앤파이터’의 2D 모바일 버전이 2019년 중국 및 국내에 출시된다.

넥슨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모바일 2D 액션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중국에서는 텐센트를 통해 베타테스트까지 진행하며 윤곽을 드러낸 바 있지만, 국내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던파 모바일’은 네오플 액션스튜디오가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모바일게임이다. 오랜 기간 ‘던전앤파이터’의 디렉터를 맡았었던 윤명진 디렉터가 총괄한다. ‘액션’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던전앤파이터’의 액션성을 살리기 위해 원작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최적화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또한 구형 기기에서도 던파 고유의 액션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킬은 직접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형태 기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윤명진 디렉터]

다만 모바일 환경에 맞게 조작법은 간소화될 예정이다. 윤명진 디렉터는 “처음 개발할 때 커맨드 입력 시스템을 고려했었는데, 조작이 너무 힘들어서 가급적 배제하는 형태로 개발중”이라며 “던전앤파이터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콤보 시스템은 들어가긴 하지만, 조작을 도와주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던전앤파이터’의 향수를 살리기 위해 시나리오의 큰 틀은 유지하되,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낼 만한 요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토리는 원작과 같은 시점에서 출발하지만 원작과는 달리 사도 시로코가 죽지 않고 다른 몸으로 옮겨간다. 이 조그만 차이가 발전하면서 원작과는 점차 다른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던파 모바일’은 내년 중국에 먼저 선보인 후 한국에도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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