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초로 캠퍼스에 ‘XR센터’...최첨단 직업 교육 터전 시선집중

“드디어 한국 대학 최초, 캠퍼스 안에 XR센터가 문을 엽니다.”

성결대 윤동철 총장은 지난달 10월 29일, 오후 두 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캠퍼스 내에 XR센터를 오픈하는 소감을 전했다. 개소식은 11월 23일 오후 5시이다.

개소식은 학술정보관 1층의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센터에서 열린다. 개소식에는 로봇공연, VR ART, 전자드럼  공연, 재즈공연 등 예술과 기술의 융합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XR센터를 통하여 성결대학교는 학교 소재지인 안양시의 인프라와 더불어 선진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과의 협업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기술고도화를 교육과 직결하여서 기술인재 양성과 취업-창업의 새 산실이라는 새로운 모델도 적극 시도한다.

윤동철 총장은 “오픈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4차산업 관련 각 분야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고견을 듣겠다. 이러한 기회를 통한 대학과 사회의 연계발전을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50여평 규모의 XR센터는 VR, MR, AR의 산실

윤동철 총장은 성결대학교를 이끄는 리더로서 자신의 교육 철학은 철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융합과 현장의 연계라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는 융합에서 나온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이 있다)도 바로 현장과 융합에서 나온다”

[성결대 XR센터 로고]

XR센터는 VR(가상현실), MR(복합현실), AR(증강현실)의 복합 산실이다. e-스포츠 체험관과 20석 규모의 강의실로 구성된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Epson이 제공하는 3개월 과정의 XR 전문가 양성과 마스터스교육과정, 6개월 과정의 XR스타터 과정 외에도 다양한 교육과정이 준비되고 있다.

참여 기업으로는 픽스게임즈가 주축이 될 것이며 성결대학교의 미디어소프트학부 외의 다양한 전공학부들이 융복합 형태로 XR센터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마케팅 IP 교류 협력, 글로벌 공동프로젝트와 현장교육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앱손코리아는 XR 장비 운용기술 교육지원, 글로벌 마케팅 IP교류 협력 분야를 지원, 운영할 예정이다.

윤동철 총장은 “XR센터를 통한 이러한 융복합형 인재 양성은 안양 소재 스마트콘텐츠 기업 대상 XR 기술을 보급하고 지역거점 기반 스마트콘텐츠 기술을 특화해 안양의 부가가치를 드높이고, 현대가 요구하는 개성과 특색이 넘치는 세계 속의 안양으로 거듭나게 됨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한 기술경쟁력 향상으로 국내외 마케팅IP 활용, 창업과 취업의 활성화, 기술-경력단절 인재의 재교육이라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 최인호 성결대학교 산학협력 조교수는 “1단계로 쇼케이스 구축 및 집적시설-장비구축, 교육 커리큘럼 기획 및 교육생 모집, e-스포츠 영상 송출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XR센터 내의 스타트업기업도 모집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최인호 성결대학교 산학협력 조교수]

■ XR센터는 과학-예술-인문이 결합된 ‘확장현실’이 될 것

XR센터는 윤동철 총장의 “미래를 위한” 최첨단 교육과정과 철학이 잘 반영되어 있다.

그는 “오늘 우리 시대의 문화는 다양성과 조화를 넘어서 융합과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고 신기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상공간과 확장공간은 어느덧 우리 문화와 깊이 연결되어서 일상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이때에 우리 대학이 XR센터를 개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결대학교는 XR 센터를 통해서 과학과 예술과 인문이 결합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다. 역사성이란 적시에 피어나는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 만들어가게 된다. 대학은 이 역사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교육기관이다. 오늘 우리 시대가 짊어져야 할 교육의 과제들을 수행하려는 노력이 XR센터를 통해서 꽃을 피울 것이다”라고 웃었다.

성결대학교는 수도권(안양)에 위치하며 서울에서 30분 내에 접근 가능하다. 2019학년 수시  에서 11.7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이 연계된 실용성을 통한 학교의 교육방침은 졸업 후 바로 취업으로 어어지며 현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에 해외취업(일본)으로 14명이 취업했다. 일본 현지에서 성결대학교 졸업생에 대한 높은 선호도로 인해 해외 취업의 문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학교는 1인 벤처와 창업에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성결대학교 캠퍼스 풍경]

윤동철 총장은?

1991년 성결대에 부임했다. 2016년 총장 취임 이후 UniverCity라는 대학과 도시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교양교육과정을 4차 산업 현장교육을 위한 빅데이터, 파이썬, 바이오, 생태환경 관련 과목을 교양과목으로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실무경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와 학교 사이의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 학생들의 진로 개척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 등을 인정받아서 지난 5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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