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고질적인 교통-거주 문제 해결, e스포츠 경기장도 반드시 유치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31일 판교제2테크노밸리 LH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新글로벌게임허브센터 개소식에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은 시장은 성남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교통 문제와 주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6월까지 대중교통 인프라에 613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대규모 공공주택을 지어 거주인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은 시장은 “판교 버스회사들은 출퇴근 시간 빼고는 승객 수요가 없다는 문제로 난색을 표한다. 그렇다면 단계적으로라도 버스회사들의 적자를 보전해드리겠다”며 “내년 6월까지 성남시 전체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직장인들을 위한 공공주택도 대규모로 지을 것”이라며 “반대 의견도 많지만, 이들을 설득해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시는 대한민국 게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규모 e스포츠 경기장도 유치할 계획이다.

은 시장은 “e스포츠 경기장을 만드는데 약 5000억원이 든다”며 “경기도에서 지원해주는 예산은 140억원뿐이지만, 그래도 반드시 경기장을 유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매년 성남시 예산이 조금씩 깎이고 있는데, 예산만이라도 깎이지 않도록 온갖 곳을 뛰어다니는 중”이라며 “예산과 일손이 부족해 힘들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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