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여…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전승 파죽지세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대0 압승을 거뒀다.

1세트 경기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사우디아라비아 미드라이너에게 먼저 솔로 킬을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이후 단 하나의 킬도 내주지 않고 ‘피넛’ 한왕호를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일방적으로 학살하기 시작했다. 12분 경에는 바텀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4킬을 올렸으며, 곧이어 13분과 15분경 에이스를 연이어 띄우고 17분 경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경기도 한국이 압도했다. ‘피넛’ 한왕호의 리신은 7분경까지 6킬을 기록하며 전장을 종횡무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리신을 잡아내며 뒤늦게 제지에 나섰지만 격차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파밍으로 힘을 모은 한국은 20분경 사우디아라비아의 본진에 침투했고, 손쉽게 에이스를 띄우며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킬 스코어는 10-19였다.

한편 29일 오후 3시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진행된다. 한국은 중국-대만전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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