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출전 한국, 4전 전승 무패 기록

LCK의 힘이 아시안게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한국 대표팀이 1일 차 경기서 전승을 기록했다.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 ‘롤’ 조별예선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A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총 4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한국은 베트남과 중국을 차례로 꺾은 뒤 카자흐스탄과 2연전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이 4승으로 A조 1위에 올라섰으며, 중국은 3승 1패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은 1승 3패로 3위, 카자흐스탄은 4패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당초 A조 1위 후보로 한국과 중국이 꼽혔으나, 이날 열린 한중전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완벽히 제압했다. LCK 특유의 스노우볼 굴리기와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다. 중국은 한타를 통해 경기를 뒤집으려 했으나 한국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 경기는 KBS와 SBS가 지상파 최초로 한국과 중국의 ‘리그오브레전드’ 경기를 생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가진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피넛’ 한왕호, ‘페이커’ 이상혁은 물론 전 라인에서 실력 차이를 보여줬다. 1경기는 17분 44초만에 킬 스코어 19-1로 승리했으며, 2경기는 16분 만에 43-7로 카자흐스탄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한국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1시 15분부터 열리는 베트남과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2일차에 돌입한다. B조에서는 대만이 3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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