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된 커머스 지향, 중개자 없애고 수익공정 배분 ’블록체인‘서 해답

한국 비디오 커머스 스타트업 ‘우먼스톡’의 리버스 ICO(가상화폐 기업공개) 프로젝트인 ‘스핀프로토콜(SPIN Protocol)’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새 길을 제시한다.

스핀 프로토콜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된 커머스를 지향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업형 클라이언트와 개인 인플루언서가 직접 수입분배율을 합의할 수 있는 시스템(R/S consensus system)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가장 큰 문제인 중개자(Middleman)를 거치는 과정을 없애고 판매활동 참여자에게 수익을 공정하게 분배할 수 있다.

이미 기업화된 유명 인플루언서들은 대부분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홍보를 원하는 기업들은 보통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행사’를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불 필요한 수수료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아직까지 체계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 측정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 때문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마케팅을 진행해도 효율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좋아요” 등 쉽게 조작이 가능한 제한적 지표를 통해 평가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스핀프로토콜 및 우먼스톡(크라클팩토리) CEO를 겸임하고 있는 유승재 대표이사는 “중개자로 인해 발생되는 불필요한 중개수수료와 비용 및 시간 낭비의 문제를 막고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한계를 적극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전 세계의 모든 기업형 클라이언트들이 다양한 레벨, 다양한 관심사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언제든 만날 수 있다. 스핀프로토콜의 인플루언서 마켓은 홍보 마케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커머스 모델을 통해 실제 제품 판매활동까지 연계된다. 이렇게 구축된 고객 판매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개개인 인플루언서 셀러들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커머스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단순히 팔로워수, 좋아요 수 등과 같은 조작 가능한 지표로 판단했다면, 스핀프로토콜은 객관적이고 조작 불가능한 실제 구매전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영향력 지표인 에스페임(S-Fame)을 제공한다.

스핀프로토콜의 에스페임(S-Fame)은 “명성증명”(Proof of Fame) 알고리즘에 의해 인플루언서의 구매 퍼포먼스와 고객 반응 데이터를 토대로 자동 부여된다. 데이터 레이어에 저장된 인플루언서의 활동 기록들은 모두 제품/브랜드 기업의 대시보드 상에서 공개가 되기 때문에, “좋아요” 등의 단순 콘텐츠 소비 데이터가 아닌 실제 구매행동 결과에 따른 지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스핀 프로토콜을 통해 국경에 상관없이 제품/브랜드 기업들와 인플루언서가 쉽게 만날 수 있어, 기업들은 불필요한 비용 낭비 없이, 자신의 상품을 각 국의 인플루언서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홍보와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인플루언서 또한 본인의 온라인 명성을 활용하여 투명하게 수익화 또는 사업화를 할 수 있다.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해결책을 제시한 스핀프로토콜의 프라이빗 토큰세일은 8월말 현재 시작되어 해외 우수 기관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인플루언서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사람들을 인플루언서(Influencer)라고 부른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현재 글로벌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 중 하나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2600억원)에 달하며, 2020년에는 50억~10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루언서가 만들어내는 컨텐츠가 고객들에게 영향력이 있다는 점이 증명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집행 비용을 늘리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