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의 AI기업과 기관 참석....구송이-박차진 등 스마트커넥티드월드 주목

[IT AI스타트업 벤플 창업자인 이경전 경희대 교수]

“AI 엑스포는 학자가 아닌 젊은이, 고객이 만드는 풀뿌리 전시회다.”

9일 개막한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18)’ 서울 삼성동 코엑스 현장에서 만난 IT 스타트업 벤플(Benple) 창업자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강조한 말이다.

AI 엑스포의 출발은 1995년 즈음 WWW 컨퍼런스의 시작과 유사하다. 당시 학생들만 참석했고 그들이 지금의 WWW를 만들었다는 것이 그의 회고다.

“기존 협회나 상아탑의 학자가 아닌 젊은이와 실무자가 시작했다. 대기업 전시도 없고 B2C 전시도 아니었다. AI(인공지능)를 적용하고 응용하려는 전시회다. 비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주도했고, 고객과 기업들이 참관하는 AI 풀뿌리 특성이 있다.”

이 교수가 창업한 벤플은 세계 최초로 버튼 인터넷 방식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술을 선보였다.

그는 “그동안 프로젝트 중심이었다. 이제 보상하고 적립이 가능한 토큰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변화할 생각이다. 영국 에너지마인은 국영철도에 토큰 보상을 도입했다. 이처럼 글로벌 제조업과 AI컨설팅으로 이어진 새 모델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벤플은 대기업 L사, S사, 중견기업 S사 등과 AI 시스템 개발 및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AI  기반의 데이터 수익 사업 모델 개발 및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현,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제조(Scheduling &품질관리)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기반의 마케팅, 추천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기반 투자 및 금융 시스템 등의 프로젝트를 완료, 수행하고 있다.

[벤플의 부스에서 버튼인터넷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AI 엑스포2018은 국내외 73개의 AI전문 기업과 기관 단체가 참가했다.

■ 스마트커넥티드월드, 정규환-박차진-박혜민-박경양 중요 스피치

이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볼 주요 포인트로 “2016년 수원에서 시작해 지난해 판교에 이어 코엑스로 이어진 '스마트커넥티드월드(Smart Connected. World 2018)' 컨퍼런스가 올해는 더욱 알차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매년 강조점이 달라진다.  지난해는 AI 분야에서 새롭고 큰 응용 성과를 많이 소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의료 분야 한국 기업 뷰노와 현실 응용 챗봇, 한국-중국 협업 사례 소셜미디어 새 개념이 소개된다”고 말했다.

뷰노 정규환 CTO는 ‘AI 기반의 의료영상 분석 기술과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2017년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로부터 인텔리전스 대상을 수상한 네이버 구송이 매니저가 '네이버톡톡: 챗봇이야기'를 발표한다.

특히 일본에서 캘린더 앱 서비스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제2의 '라인'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타임트리의 박차진(ChaJin Park) 대표가 'AI가 디자인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해서 발표한다.

그는 "한중 합작 AI기반 소셜미디어(Social Media)와 커머스(Commerce)의 결합서비스 WeStar를 만들고 있는 H2ON 박혜민 대표는 처음부터 한중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AI와 기계번역이 결합한 챗봇의 소셜미디어 새 개념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하렉스인포텍 박경양 대표가 '사용자(사람) 중심 공유 플랫폼의 필요성과 원리'에 대해 발표한다.

■ 홍콩시립대 앤디 천 교수의 '인공지능과 프라이버시: GDPR'

이번 행사의 특징은 5개의 집중 워크숍과 튜토리얼에 있다. 5개의 방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스마트 경영전략 워크숍, 블록체인, 강화학습, 딥러닝 등이 스피치가 이어진다.

10일 컨퍼런스룸(401호)에서 열린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미국인공지능학회(AAAI)가 수여하는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5회 수상한 홍콩시립대 앤디 천(Andy Chun) 교수의 '인공지능과 프라이버시: GDPR'를 발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장(NIA) 문용식 원장이 'AI 시대, NIA의 대응', 한국 IBM 유부선 상무가 '인공지능: 인지컴퓨팅 실현을 위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IT 인프라'라는 각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AI Expo Korea 2018’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유해영),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센터장 석제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IBM, 롯데정보통신, (사)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양재R&CD혁신허브, 국제전자상거래 연구센터, 인공지능신약개발추진단 등의 관련 기관과 (사)일본인공지능협회, 중국 베이징우전대학교 등의 후원과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이성진), 인공지능신문, 스토리앤플랜,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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