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타이완, 대만 시장 공략 가속…동남아까지 공략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대만에 데브시스터즈 타이완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법인이다.

데브시스터즈 타이완의 대표는 라인 타이완에서 게임사업본부를 총괄했던 브라이언 황(Huang Han-Ying)이 맡는다. 대만 게임업계에서 18년 간 경력을 쌓아온 브라이언 황 대표를 비롯해 현지 게임 시장 전문 인재들로 법인을 구성, 대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대만은 데브시스터즈가 ‘라인 쿠키런’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온 시장으로, 현재도 한국과 태국 다음으로 많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최근 진행한 글로벌 팬아트 공모전 ‘쿠키런 사생대회’에서도 대만 유저가 전체 응모자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유저들의 활발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한 대만은 2017년 모바일 게임 매출 규모가 6억 8200만 달러로, 대만 전체 게임 시장의 절반 이상인 66%를 점유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타이완은 지난 6월 신작 전략배틀게임 ‘쿠키워즈(by 쿠키런)’의 대만 공식 페이스북 채널과 사전예약 페이지를 별도 오픈했다. 앞으로 ‘쿠키워즈’를 비롯한 데브시스터즈 신작들의 성공적인 대만 진출을 위해,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 SNS 채널 운영,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현지 시장에 맞는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대만 게임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홍콩과 동남아시아까지 공략할 수 있는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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