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업비트 본사 압수수색 진행…사기 혐의 조사

검찰이 국내 최대규모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압수수색에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정대정)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업비트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업비트가 실제로 갖고 있지 않은 가상화폐을 가진 것처럼 전산시스템에 입력, 고객을 속인 것(사기·사전자기록위작행사)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업비트의 전산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 등을 사기·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발해 사법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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