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까지 맡은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M’이 오는 7월에 한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카루스M을 7월에 출시한다는 목표로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5월 중 사전예약과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카루스M을 준비하면서 한편으로는 퍼블리싱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이후 위메이드가 직접 개발하는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은 우리가 직접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이카루스M’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한동안 신작 MMORPG가 나오지 않아 유저들의 기대가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카루스M’은 한국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일본과 동남아에도 출시된다.
장 대표는 넷마블과의 ‘이카루스M’ 퍼블리싱 계약을 파기한 것과 관련해 법적 분쟁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월 중순부터 넷마블과 게임의 방향성과 출시일에 대해 충분히 협의해왔고, 결국 서로의 생각이 달라서 같이 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며 “위메이드 입장에서는 법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가 한국 MMORPG의 자존심을 걸고 만든 모바일 MMORPG다. 지난해 넷마블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스타 넷마블 부스에서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게임 출시가 지연되면서 위메이드는 넷마블에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고, 자체 퍼블리싱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장 대표는 “퍼블리싱 사업은 언젠가는 해야할 일로 보고 있었다”며 “개발 뿐만 아니라 퍼블리싱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회사의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