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권영식 대표 “금주 중 개발사 경영진 만나 대응할 것”

넷마블이 위메이드의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 퍼블리싱 계약 해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0일 넷마블의 권영식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위메이드로부터 ‘이카루스M’ 계약 파기 통보를 받은 것은 맞다”고 밝혔다. 최근 위메이드는 넷마블에 퍼블리싱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통보했다. 파기 이유는 당초 올해 상반기에 출시하려던 일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권영식 대표는 “출시 일정에 대한 의견 차이로 계약 해지 통보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넷마블은 이용자에게 안정적 게임 서비스를 하기 위한 QA를 진행하고 있고, 아직 QA 과정이 남은 상황에서 이런 통보를 받아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이어 “‘이카루스M’은 최근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이런 해지 통보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하지만 아직 문서만 전달 받았을 뿐, 개발사의 경영진과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며 “금주 중에 개발사 경영진과 미팅을 통해 향후 대응을 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한 ‘이카루스M’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언리얼 엔진4로 새롭게 제작됐으며, 모바일 MMORPG 최초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전투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넷마블에 계약 파기를 선언한 위메이드는 향후 ‘이카루스M’을 자체 서비스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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