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위치인식 기술 및 세련된 디자인 무장 손목시계형 키즈폰 출시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도 공개된 바 있는 네이버랩스의 웨어러블 키즈폰 아키(AKI)’가 25일부터 사전 예약구매에 돌입한다.

5월초부터는 전국 KT 대리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아키’는 네이버의 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가 선보이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키즈폰이다.

정확한 위치 인식과 출발-도착-이탈알림 등을 제공해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안심폰이기도 하다.

아키에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와 인공신경망 번역 서비스 ‘파파고(PAPAGO)’가 탑재되어 AI 스피커 수준의 음성검색 및 음성명령 서비스와 4개국어(한/영/일/중)의 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VoLTE를 통해 통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용 메신저 ‘아키톡’을 통한 문자, 메시지, 이모티콘 등 부모와 자녀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아키는 위치(location)와 이동(mobility) 기반의 생활환경지능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랩스의 인텔리전스 기술이 복합적으로 구현된 기기다. 자체구축한 WPS (Wi-Fi Positioning System) 데이터와 GPS 등을 활용한 위치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아이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보호자에게 제공한다.

또한, 아이의 이동이 시작될 때와 특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등 저전력 위치 인식 알고리즘을 적용, 아이가 머무르거나 이동중인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분 단위로 세밀한 위치 인식이 가능하다. 

특히, ▲저연령 자녀의 경우 하교시 보호자가 직접 아이를 찾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보호자 근거리 알림’, ▲학교나 학원 등의 장소를 등록해 주면 도착했을 때 알림/메시지/전화 기능이 제한되는 ‘집중 모드’, ▲자녀와 함께 놀고 있는 친구를 확인할 수 있는 ‘워치 친구’, 자녀의 위급상황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보호자에게 위치를 전달하고 자동으로 통화 연결이 되는 ‘SOS모드’ 등 어린이의 위치와 이동에 특화된 다양한 부가 기능들이 제공된다.

디자인 면에서도 기존 키즈폰과 차별화했다. 자녀의 패션에 관심을 가지는 엄마, 아빠들이 늘면서 패키(패셔너블 키즈), 패꼬(패셔너블 꼬마) 등 신조어가 등장하는 가운데, 키즈폰은 다양한 옷차림이나 상황에 잘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 원색 및 파스텔톤의 컬러를 입히고 고급스러운 메탈 프레임과 실리콘 소재의 스트랩을 사용, 심플하고도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했다.

25일부터 KT 공식 통신전문 쇼핑몰인 KT샵에서 500대 한정 온라인 사전 구매 이벤트를 시작하며, 5월초부터는 KT 대리점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 측은 “아키를 단순한 키즈폰 제품이 아닌 위치인식 기반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제조사를 대상으로한 소프트웨어 라이센싱과 위치기반서비스 플랫폼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활용 모델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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