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넷이즈, 짝퉁 논란에 공식 트위터 통해 “서비스 지속할 것” 밝혀

‘배틀그라운드’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펍지주식회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넷이즈가 문제의 게임 ‘황야행동(荒野行动)’ 서비스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이즈는 8일 일본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근 소송과 관련해 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황야행동의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므로, 유저분들은 안심하고 계속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황야행동은 넷이즈가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오랫동안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만든 작품”이라며 “우리만의 고유한 게임 방식과 배경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넷이즈는 황야행동의 이미지를 침해하는 모든 허위 제소와 낭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알렸다.

앞서 펍지주식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을 통해 넷이즈의 모바일게임 ‘황야행동(영문명 Knives Out)’과 ‘Rules of Survival’이 자사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펍지주식회사는 소송장을 통해 넷이즈 게임의 전반적인 느낌과 시청각 스타일이 배틀그라운드만의 리얼리즘을 흉내냈다”며 “넷이즈는 배틀그라운드를 베낌으로써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비즈니스 행위를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황야행동’은 지난해 11월 중국에 출시되었으며, 올해 2월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10위권에 진입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일본, 홍콩, 이란, 파라과이 등에서도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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