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의 ‘Knives Out’과 ‘Rules of Survival’ 서비스 금지 요청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주식회사가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중국 게임사 넷이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넷이즈의 ‘Knives Out’과 ‘Rules of Survival’ 등 모바일게임 2종이 자사의 ‘배틀그라운드’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펍지 주식회사는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두 게임의 서비스를 금지시켜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펍지 주식회사는 “넷이즈 게임의 전반적인 느낌과 시청각 스타일이 배틀그라운드만의 리얼리즘을 흉내냈다”며 “넷이즈는 배틀그라운드를 베낌으로써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비즈니스 행위를 저질렀으며, 원가 이하로 시장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기 이전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라며 “개발자들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호의를 불공정하게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펍지 주식회사는 지난 1월 24일에도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해당 게임을 서비스중인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애플은 일주일 후 넷이즈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지만, 넷이즈는 이메일을 통해 “우리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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