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트위터 대변인 발표...ICO·토큰 판매 등 광고 금지 밝혀
페이스북과 구글에 이어 트위터도 가상화폐(암호화폐) 광고금지 대열에 합류했다. 이처럼 글로벌 IT기업들의 가상화폐 규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급락, 8000달러(약 856만 3200 원)선이 무너졌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위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 트위터 플랫폼에서 가상화폐공개(ICO)-토큰 판매 등의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형의 콘텐츠가 종종 속임수나 사기와 관련되어 있다. 이런 계정이 사기성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신호를 사전에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트위터는 주식시장 상장회사가 제공하는 정보만 제공하는 것으로 광고 정책을 개편한다. 다만, 일본에서는 정부가 인가한 가상화폐 거래소에 한해서는 광고가 가능하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1월 말 바이너리 옵션과 ICO, 가상화폐 등의 판촉과 연관된 금융상품 및 서비스 광고를 금지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과 구글 계열사 동영상 검색 사이트 유튜브가 오는 6월부터 암호화폐를 비롯한 투기적인 금융상품에 대한 광고를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구글은 지난해에도 다른 사람들의 PC를 암호화폐 채굴에 악용하기 위해 해커들이 올린 1억3000만 건 정도의 광고를 삭제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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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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