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RPG와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결합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김태곤 조이시티 개발총괄이사]

조이시티가 창세기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을 연내 출시 계획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장르인 RPG 틀을 벗어나 김태곤 사단 특유의 전략 시뮬레이션과 결합한 형태다.

김태곤 조이시티 CTO(개발총괄이사, 상무)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2018 신작 라인업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작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소개 및 사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태곤 상무는 “창세기전 IP를 운명적으로 만났을 때, 어떻게 더 멋지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고 창세기전 IP를 처음 접했을 때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창세기전 시리즈는 당시에 혁신적인 코딩, 개발 기법이 담긴 작품이다. 올드 게이머들에게 창세기전은 막강한 IP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발표에 따르면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세 가지 큰 방향성을 잡고 개발됐다. 바로 ‘2018년’, ‘글로벌’, ‘엔드림’이다. 1990년대 출시한 낡은 원작을 현재의 트렌드에 맞게 코딩, 게임의 전개 방법, 대화의 전개 등 재가공을 거쳐,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글로벌’은 원작 PC 게임이 해외 진출을 크게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에 글로벌 IP로서 처녀작이나 다름없다. 조이시티는 창세기전 IP를 글로벌 IP로 확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세웠다. 여기에 조이시티 총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플레이 화면]

특히 ‘엔드림’과 창세기전의 만남이 우여곡절이 아니라, 운명적이라는 게 김태곤 상무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김태곤 상무는 다른 개발팀이 아니라 엔드림에 왔기 때문에 엔드림의 색깔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자고 목표했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엔드림’의 색깔을 품었고, RPG와 전략 시뮬레이션이 뒤섞인 형태로 개발 막바지 과정이다.

김태곤 상무는 그런 엔드림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RPG와 전략 시뮬레이션의 결합’, ‘전략성’, ‘스토리 모드’, ‘길드와 경제 시스템’ 등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만의 네 가지 틀을 정하고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확실히 RPG 장르가 독보적으로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한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기 위해서는 RPG보다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가 더욱 유리하다. 이 때문에 창세기전이라는 풍부한 스토리가 내포된 IP에 김태곤 사단의 전략 시뮬레이션을 더해,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이 탄생하게 됐다.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쉽게 나타나는 ‘P2W(Pay to win)’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물론 과금을 통해 게임 진행과 성장을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전략성’을 통해 과금만이 모든 해결법이 아니라, 영웅 조합과 아이템 조합으로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곤 상무는 “2년이라는 시간동안 100명이 넘는 개발 인원이 투입돼 즐겁게 만들고 있다”며 “새로운 시스템, 게임 방식에 대해 처음으로 도입해 자부심을 느끼며, 글로벌 시장에 창세기전 IP를 꼭 성공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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