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탄생, 삼성 HMD 오디세이도 최초 공개...가격은 79만원

[김재호 삼성전자 상품기획부장]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을 아우르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혼합현실(MR)을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 잼투고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오는 21일 출시되는 윈도우 MR(Windows Mixed Reality) 헤드셋 ‘삼성 HMD 오디세이’도 한국 최초 공개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오디세이’는 지난 10월초 미국에서 공개되었다. 삼성전자는 2014년 기어VR의 출시로 가상현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김재호 부장은 “윈도우 MR 디바이스인 오디세이 역시 사용자들이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 높은 몰입감, 쉽고 편한 사용성,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디세이는 윈도우10 OS를 지원하는 PC서 이용 가능하다. 별도의 외부 센서 설치가 필요 없다. 헤드셋에 카메라 센서가 내장돼 있어 PC와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3.5형 듀얼 아몰레드(AMOLED)를 채택한다. 최대 2880x1600 해상도와 110도의 FoV(1인칭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 고품질 헤드셋을 탑재해 360도 공간 사운드를 제공하면서 ‘보고 듣는 즐거움’을 높여주었다. 마이크가 내장되어 기기 사용 중에도 실시간 음성 채팅이 가능하다. 6자유도(Six Degrees of Freedom, 6DOF) 모션 컨트롤러를 연동해 쉽고 편리한 게임 조작도 가능하다.

권장 사양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이상 그래픽 카드,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 인텔 코어 i5 이상 CPU, 8GB RAM 이상이다.

김재호 삼성전자 상품기획부장은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 및 개발자들과 협력해 MR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21일 출시할 오디세이는 매장에서 단순 제품 판매가 아닌 체험존을 설치해 사용자에게 더욱 다가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오디세이는 오는 21일부터 온라인매장을 비롯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하남점 등 전국 주요 43개 매장에서 직접 체험과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7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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