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오디세이 등 MR 15일부터 한국 시장 본격 진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장홍국 전무]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을 아우르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혼합현실(MR)을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 잼투고에서 간담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MR(Windows Mixed Reality) 전략과 디바이스 및 생태계를 공개했다.

장홍국 마이크로소프트 전무는 “혼합현실은 현실과 완전히 분리된 가상현실(VR)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스크린 크기가 한정되어 있는 증강현실(AR) 한계를 뛰어넘는 개념이다. VR과 AR를 혼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은 물론 제조사와 개발자 그리고 다양한 유통사들과 협력해 보다 풍부한 MR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커넥티드 콜라보레이션 비즈니스 플랫폼, ▲커뮤니케이션 리얼리티, ▲입체적 인사이트 학습 플랫폼, ▲360도 액션 센터 총 4가지 측면에 집중하면서, 단순 게임 컨텐츠가 아닌, 교육,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삶의 전반적인 방식을 더욱 풍부하게 바꿔 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사 전략은 윈도우 10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에 접속해서 디바이스와 만나는 파트너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특히 이번에 공개된 윈도우 MR 디바이스는 헤드셋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시야가 넘고 외부센서없이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그는 “올 연초 6개 제품을 발표했다. MR은 홀로그램이 주인공이 아니다. 22일부터 79만원의 삼성 제품을 필두로 시장에 연이어 출시한다. 스팀 VR 콘텐츠 2000개 게임을 비롯한 기존 콘텐츠를 흡수한다. 오늘부터 윈도우10에서 이용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2만개 2D앱을 3D 환경에서 구현이 가능하다. '마인크래프트' 같은 글로벌 게임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업무 관련 컨텐츠, 교육 컨텐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있는 '토이크래쉬' 와 같은 약 2만 2000개의 이상 인기 앱을 MR 경험할 수 있도록 등록되어 있다. 한국에서 협업으로 50여개 이상 앱이 11월 21일부터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공개된 윈도우 MR 디바이스는 총 6가지다. 삼성을 비롯해 레노버(Lenovo), HP 등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에서 잇따라 윈도우 MR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현재 에이수스(ASUS)를 제외한 나머지 5가지 디바이스는 영미권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김재호 부장]

한국에서도 삼성 윈도우 MR 디바이스 ‘오디세이’ 11월 21일 한국 공식 출시를 필두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삼성 HMD 오디세이는 3.5형 듀얼 AMOLED를 채택한다. 최대 2880x1600 해상도와 110도의 FoV(1인칭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 고품질 헤드셋을 탑재, 360도 공간 사운드를 제공한다.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기기 사용 중에도 실시간 음성 채팅이 가능하다. 1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 게임쇼인 지스타2017에서도 널리기 위해 체험존을 설치한다. 

장 전무는 “MR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2년전 홀로그램을 시작해 장기간 준비한 프로젝트다. 종착점이 아닌 경험을 계승했다. 앞으로 발전된 새 디바이스가 선보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Windows MR]

그는 지난 9월 부산에서 열린 인디게임페스티벌에서 MR 장비를 소개한 경험을 전하면서 “MR이 폭발적인 성장할 기대감이 생겼다. 게임 등 지속적인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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