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4시간 가량 접속 장애… ‘오버워치’ 등 전 게임 유저들 대혼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플랫폼 배틀넷이 14일 4시간 가량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블리자드측은 “건설 공사 도중 광케이블이 손상되는 사고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전 11시경 블리자드 홈페이지, 배틀넷 등 블리자드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이로 인해 ‘오버워치’, ‘디아블로3’, ‘하스스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 ‘스타크래프트2’ 등 블리자드 게임의 유저들 대부분이 접속에 실패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졌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블리자드 게임들이 일제히 실시간 검색어로 등극했다.

접속 장애는 오후 3시경이 되어야 복구됐다. 블리자드는 공지를 통해 “데이터 전송 광케이블이 인근 지역에서 진행된 건설 공사 도중 물리적인 손상을 받는 사고가 있었고, 이로 인해 게임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며 “문제 발생과 동시에 통신 서비스 제공 업체와 함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현재 게임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접속 장애에 대해 보상을 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블리자드의 과실이 아닌만큼 보상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블리자드의 배틀넷 약관에는 “블리자드는 서비스 이용 또는 서비스 이용 불가로 인해 발생되는 손해에 대해 고의, 중과실이 없는 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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