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닌텐도, 12월 1일 닌텐도 스위치 정식 발매 결정…가격 36만원

국내 게이머들을 애태우게 했던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드디어 한국에 정식 발매된다.

20일 한국닌텐도는 오는 12월 1일 닌텐도 스위치를 국내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은 36만원으로 정해졌다. 여기에 게임 컨트롤러 조이콘을 비롯해 다양한 액세서리도 판매가 시작된다.

닌텐도 스위치는 TV 등의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거치형 게임기다. 여기에 6.2인치 액정 화면이 탑재된 본체를 휴대할 수 있어, 휴대하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3월 3일에 일본, 북미, 유럽에서 발매돼 47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날 한국닌텐도는 출시와 동시에 공개될 스위치의 게임 라인업도 공개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닌텐도 스위치의 초기 판매고를 견인한 독점 타이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발매 라인업에 포함하지 않았다.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젤다의 전설’ 발매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 한국 정식 발매여부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지난 3월 슈퍼데이터 발표에 따르면 ‘젤다의 전설’은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 사람 89%가 함께 구매했을 정도로 인기 있는 타이틀이다.

이날 한국닌텐도가 공개한 라인업에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 ‘원더보이: 드래곤즈 트랩’ ‘뿌요뿌요 테트리스S’ ‘몬스터헌터 XX’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2’ ‘스플래툰2’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 카트8 디럭스’ ‘1-2-Switch’ 등이 포함됐다.

국내에 정발되더라도 닌텐도 스위치의 본체 언어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한국닌텐도 측은 “본체 언어는 한국어에 대응하지 않는다. 외국어(영어, 일본어 등)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닌텐도 어카운트를 사용한 온라인 플레이, 다운로드 판매 등에 대해서는 미정”이라며 “인터넷을 통한 본체 및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는 이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발매되는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의 경우 한국에서 발매되는 본체에서 작동한다. 단 한국닌텐도는 “소프트웨어별로 작동 확인은 실시하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작동에 대한 보증이나 A/S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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