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오버워치’를 닌텐도의 신형 콘솔 게임기인 스위치로 즐길 수 있을까.
‘오버워치’ 메인 디렉터인 제프 카플란은 10일(현지시각) 영국 웹진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버워치를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하려면 성능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콘솔에 맞게끔 게임의 최소 사양을 낮춰야 하는데, 개발 여건상 쉽지 않은 일이라는 이야기다.

또한 카플란은 플랫폼을 추가하는 일이 생각보다 복잡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오버워치는 3개의 플랫폼(PC, PS4, Xbox One)에서 동시에 패치를 적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또 하나의 플랫폼을 추가하게 된다면 개발팀의 머리는 너무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카플란은 차후에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플랫폼에 대한 우리의 마인드는 매우 개방적”이라며 “지금 당장 하지 않는다고 해서 미래에 다시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카플란은 레딧을 통해 ‘오버워치’가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닌텐도 스위치용 오버워치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항상 플랫폼 확장에 대한 마인드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블리자드가 새로 시작하는 ‘오버워치’ 이벤트 ‘폭동(insurrection)’이 프랑스 PS4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수로 유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4명의 영웅이 한 팀이 되어 로봇들의 반란을 막는 4인용 PvE 전투 모드로, 4월 11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유출된 영상에서는 맥크리, 위도우메이커, 겐지 등 다양한 영웅들의 새로운 스킨이 등장한다.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