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 18일 예약 판매 시작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앞세워 시장 확보에 나선다.

카카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카카오미니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Kakao I(카카오 아이)가 적용된 기기다.

무엇보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카카오톡과 멜론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가 연동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헤이카카오”로 스피커를 깨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스피커로 카톡 알림을 받거나, 단톡방에서 대화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외에 일정, 알람, 메모를 등록/확인하거나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미니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 기능”이라며 “카카오톡 메신저 플랫폼을 이용하기에, 다른 AI(인공지능) 스피커와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하는 추세다. 향후에는 카카오미니를 통해 택시를 호출하거나 음식을 주문하고, 금융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수많은 서비스들이 카카오미니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외부 파트너와의 연결을 통해 수많은 기능이 더해지며 카카오미니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미니는 멜론의 방대한 음악 데이터베이스와 추천형 엔진을 통해 이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들려준다. 지속적으로 이용자의 스타일을 학습하기에 “헤이카카오 노래 틀어줘”라는 명령만으로도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한다.

카카오미니 예약 판매 가격은 5만9000원으로, 정식 판매가 11만9000원에서 약 50% 할인된 가격이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 혜택과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을 제공한다. 예약 구매자는 가격 할인과 멜론 1년 이용권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고 가장 먼저 카카오미니를 만날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10월 말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예약 구매자들은 10월 중 카카오미니를 받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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