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염보성, 아프리카TV서 만취 방송 논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잘 알려진 염보성이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여성 BJ에게 손찌검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염보성은 7일 오후 “앞으로 술 줄이고 여성 BJ들이랑 합방할 때 조심하겠습니다”라며 “여순이한테도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합방’은 인터넷방송 BJ들이 함께 방송을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염보성은 지난 6일 다른 남녀 BJ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방송 중 술에 취한 염보성이 옆자리에 앉은 여성 BJ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여성 BJ에게 갑자기 주먹을 날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미 염보성은 방송 중 구토를 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주위에 있던 남성 BJ들이 깜짝 놀라 만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먹에 맞은 여성은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물병 집어 염보성에게 물을 뿌렸고, 이를 보던 다른 BJ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아프리카TV로 생중계됐으며,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염보성의 행동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한편 염보성은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펼쳐지는 e스포츠 대회 ‘ASL 시즌4’ 24강에 진출해 있다. 오는 10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사진=아프리카티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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