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문화부가 ‘GTA5’ 등 폭력성이 강한 게임 6종을 인터넷방송에서 퇴출시켰다.
중국 개인방송 플랫폼 판다TV는 문화부의 지침에 따라 6개 게임을 방송에서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고 22일 밝혔다. 금지된 게임들은 ‘GTA5’, ‘용과같이’, ‘슬리핑독스(Sleeping Dogs)’, ‘H1Z1’, ‘데드바이데이라이트(Dead by Daylight)’, ‘13일의금요일’이다.
판다TV는 “올바른 인터넷 방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정부의 요구 사항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중국 문화부는 폭력성과 선정성이 강한 인터넷 콘텐츠에 대해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에 반하는 범죄를 선동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폭력과 범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제공한 혐의로 판다TV를 조사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GTA5’가 표적이 됐다.
한편 ‘H1Z1’과 동일한 배틀로얄 장르인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는 이번 금지게임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배틀그라운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랜든 그린은 ‘H1Z1’의 배틀로얄 모드를 탄생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판매량 1위 국가가 중국일 정도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판다TV 등 중국 게임 방송에서도 인기가 높다.
중국 언론들은 “H1Z1과 비슷한 배틀그라운드는 이번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라이브 방송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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