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하이,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으로 합류 “목표는 우승”

전 세계 대회로 진행되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루나틱 하이가 서울 팀으로 합류한다.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소유주 케빈 추)은 2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첫 번째 시즌에 참가할 선수 6명과 코치 2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 소유주인 케빈 추 대표는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의 목표는 한국 내 최고의 선수들을 발굴해 세계적인 선수로 육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 선수들이 코비 브라이언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만큼 존경받게 되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말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오버워치 선수들을 한국에서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의 수준 높은 선수층과 코치진, 훈련 프로그램을 실리콘밸리의 자본과 기술력과 결합시켜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 첫 선수들은 오버워치 APEX 시즌 2와 3에서 우승을 이끌어낸 주역들로 루나틱하이 소속이다. 루나틱하이의 메인 딜러이자 리더였던 김인재(Esca)를 비롯해 류제홍(Ryujehong), 양진모(Tobi), 공진혁(Miro), 김준혁(Zunba), 문기도(Gido) 등이 서울 팀 멤버로 발탁됐다.

무대에 오른 선수들은 케빈 추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선수들은 오버워치 서울팀이 제시한 조건과 연봉에 상당히 만족한 반응을 나타냈다.

김인재는 “오버워치 서울팀에 들어가게 돼 영광”이라며 “저희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경기로 서울팀이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수준의 대우가 기대 된다”며 미소를 지은 뒤 “오버워치 서울팀이 뉴욕 양키스나 맨유, FC 바르셀로나 같은 인지도를 갖게 되는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류제홍 역시 구단 지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단 연봉이 높다”며 웃음을 보였다.

지난 7월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e스포츠 프로팀 연봉이 최저 5만달러(약 5600만원)로 책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선수들에게는 건강보험과 퇴직금도 제공된다. 이날 케빈 추 대표는 공개된 오버워치 서울팀 선수들의 연봉을 묻는 질문에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는 곤란하다”고 답했다.

선수들은 서울 팀이 전 세계 우승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김준혁은 “일단 단기적인 목표는 첫 시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코칭 스태프와 팀원들과 함께 하는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버워치 서울팀의 사령탑은 루나틱하이의 백광진 감독과 채호정 수석코치가 맡게 된다. 백광진 감독은 “케빈 추 대표의 비전에 상당히 동감한다”며 “더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과 훈련 하면서 선수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입된 6명의 선수들과 2명의 코치들은 지난 8월 11일 개막한 APEX 시즌 4에서 ‘루나틱 하이’ 팀으로 활약하면서 시즌 4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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