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가 슈팅게임 ‘오버워치’에 데스매치와 팀 데스매치 모드를 추가한다. 그 동안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에 데스매치 모드를 넣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오버워치’ 개발자인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10일(현지시각) 개발자 업데이트를 통해 ‘오버워치’에 데스매치 모드를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작년 블리즈컨에서 ‘데스매치를 만들지 않을 생각이냐’는 질문을 들었는데, 저는 ‘그렇다’고 대답했다”며 “데스매치는 오버워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데스매치를 도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상황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제프 카플란은 “우리는 지난해 아케이드 모드를 선보였고 대단히 성공적이었다”며 “아케이드 모드는 개발자로서 우리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일반적으로 빠른대전이나 경쟁전에는 넣지 않았을 게임모드를 제작할 가능성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만간 아케이드 모드에 데스매치가 도입된다”며 “장담하는데, 정말 마음에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리자드는 데스매치 만을 위한 새로운 스코어보드를 도입하며, 새로운 전장도 추가할 계획이다.
개별 데스매치 모드에서는 8명이 모두 적이 되며, 적을 처치할 때마다 1점이 가산된다. 이 모드에서는 한 명의 플레이어가 20점을 먼저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별 데스매치를 위한 신규 전장 샤토 기야르가 추가될 예정이다.
팀 데스매치에서는 6인이 한 팀을 이뤄서 경기를 진행하며, 먼저 30점을 올리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이 모드에서는 메르시가 아군을 부활시키면 그만큼 상대방의 처치 수가 사라진다. 제프 카플란은 “메르시는 아군에 아주 귀중한 영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워치’의 데스매치 모드는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