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9일 컨퍼런스콜 진행…“사설서버 단속으로 합법화할것”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9월 계약이 종료되는 PC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열혈전기)’ 서비스를 샨다와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9일 진행된 2017년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9월로 샨다게임즈와 ‘미르의전설2’ PC 클라이언트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된다”며 “이를 계기로 다른 파트너사와 다른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며, 빠르면 4분기부터는 PC 클라이언트 관련해서도 추가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샨다 등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당사가 제기한 여러 건의 소송 및 중재가 원만히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계약과 관련해 중국의 샨다와 한국의 액토즈소프트 등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장 대표는 “많은 소송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도 “법과 계약을 어기는 상대방으로부터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고,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상대방이 제기한 근거 없는 소송이 몇 건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소송은 위메이드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소송결과에 따라 회사에 미인식된 이익이 일시에 반영될 것은 물론, 그 이후에도 이익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르2’ 공동저작권자인 액토즈소프트는 샨다와 단독으로 ‘미르의전설2’ 퍼블리싱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 이에 위메이드는 한국과 중국에서 계약연장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장현국 대표는 “9월 계약 만료 이전에는 가처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샨다는 직접적인 서비스를 못하기에 과거 우리가 제기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만약에 가처분이 기각된다면 위메이드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액토즈가 단독으로 준 것이기에, 샨다가 비록 서비스는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위메이드가 다른 파트너들과 서비스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샨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중국 사설서버 업체들을 양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샹라오시와 MOU를 맺는 등 사설서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단속이 되면 서비스를 중단하느니 위메이드와 계약을 해서 합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사설서버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확정된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샨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중국 사설서버 업체들을 양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샹라오시와 MOU를 맺는 등 사설서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단속이 되면 서비스를 중단하느니 위메이드와 계약을 해서 합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사설서버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확정된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킹넷과의 소송에 대해서는 “킹넷 소송은 MG 500억원을 못받고 있는 부분에 대한 것”이라며 “현재 미지급으로 인식 못하는 수익은 월 30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킹넷으로부터 미지급된 금액은 누적으로 따지면 150억원 정도에 이르며, 샨다의 경우 위메이드에 미지급된 금액이 1억 달러(약 1136억 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현재 중국에서 수십억~수백억 규모의 소송이 더 진행 중”이라며 소송이 마무리되면 추가적인 로열티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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