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차이나조이 2017 현장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7’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차이나조이 2017은 중국 게임시장이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매년 규모, 관람객 등 지표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이번 차이나조이의 전시공간은 신국제박람센터 15개 전시관을 사용하며, 출품 게임 수는 4000종을 헤아린다. 규모 면에서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를 5배 이상 압도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본 결과, 중국 게임 시장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었다. B2C의 첫 입구인 N1관부터 N3관까지만 메이저 게임사들의 축제로 진행될 뿐, 멀리 떨어진 전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전시 타이틀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명 IP 게임은 대부분 텐센트, 넷이즈, 샨다 등 메이저 게임사에 집중돼 있다.

중국 게임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한국산 게임은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꽤 많은 작품이 전시됐다. ‘리니지2 프렌차이즈’, ‘뮤 프렌차이즈’를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 ‘마비노기 모바일’ 등이 중국 시장에서 알리기에 나섰다.

좁은 지역에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 중국 시장에서 차이나조이는 마케팅 측면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차이나조이 주최 측은 올해 행사 기간 동안 B2C 관람객 32만 명, B2B 관람객 6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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