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빈네트워크, 이노시뮬레이션 등 게임 업체에 방문객 인산인해

6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국 최대 규모의 VR 전시회 ‘2017 부산 VR 페스티벌(BVRF)’에 부산 시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홍빈네트워크의 도심형 VR 테마파크에는 관람객들이 몰리며 긴 줄이 형성됐다. 홍빈네트워크는 이번 전시에서 VR 탑승 어트랙션 ‘골드러시’, 슈팅게임 ‘인피니트 파이어’, ‘메가오버로드’, 유적지를 감상하는 영상 콘텐츠 ‘텔레포트’ 등 4종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콘텐츠들은 전시가 끝난 후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입점해 있는 ‘버추얼 아일랜드’ 1호점에 추가될 예정이다.

VR 모션시트 개발사인 이노시뮬레이션은 케이블이 필요 없는 무선형 모션시트를 공개했다. 이노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 제품은 케이블의 거추장스러움을 없애면서도 무선연결의 안정성까지 갖췄다. 특히 인스퀘어의 신작 VR게임 ‘VR슬링샷’을 시연 콘텐츠로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인스퀘어는 광주에 위치한 VR콘텐츠 개발사로,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시상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스타트업 기업상을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쓰리디팩토리는 PvP 서바이벌 FPS게임 ‘브이리스(VRis)’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온라인으로 연결된 유저들끼리 VR 공간에서 대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그동안 혼자서 즐기거나 다른 유저와 같은 편이 되어 즐기는 VR FPS게임은 많았으나, 유저간 대전을 지원하는 VR FPS게임은 ‘브이리스’가 최초다. 이와 함께 쓰리디팩토리는 서바이벌 VR 체험장인 ‘캠프VR’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모탈블리츠 for PSVR’ 시연대를 마련했다. 이 게임은 지난 4월 북미, 대만, 말레이시아 지역에 동시 발매되어 4월 북미지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VR게임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DK온라인’, ‘건즈온라인’ 등 온라인게임에서 강세를 보여온 마상소프트는 부산공동관을 통해 VR 비행슈팅게임 ‘에어워즈(Air Was)’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마상소프트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에이스온라인’을 기반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CJ포디플렉스도 어트랙션에 탑승해 VR영화를 감상하는 ‘4DX’를 선보였다. 전기축 6축 모션베이스로 미세한 움직임까지 구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과 어트랙션 외에도 의료, 건축, 영상 등 다양한 VR 업체들이 참가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BVRF는 전시 기간 동안 전시회와 함께 전문 컨퍼런스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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