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직원 퇴사 처리 이후 법적 대응

컴투스의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2017(컴프매)’에서 내부 직원의 계정 어뷰징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개발사 측이 해당 직원에 대해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6월 중순 ‘컴프매’ 개발사 에이스프로젝트의 직원이 어드민 툴을 악용, 게임 내 레코드를 부당하게 취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특히 해당 직원이 문제의 계정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고, 계정을 아이템거래 사이트를 통해 일반 유저들에게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유저들의 큰 반발을 샀다. ‘컴프매’ 유저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집단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발사 측은 30일 오후 “레코드 부정 취득 외, 제보해주신 추정되는 내용들 모든 것들에 대한 내부 조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며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과 문제가 된 계정, 직원의 퇴사 관련 서류를 공개했다. 더불어 해당 직원의 19일 접속 이력은 16일 계정 압류 후, 어뷰징 내용을 직접 확인하는 용도로 접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사 측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컴프매’ 게임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를 담당하는 QA 직책이었다. 이 직원은 지난 6월 16일 퇴사 처리됐다. 개발사 측은 이례적으로 이 직원의 국민연금 가입자 증명서까지 공개하며 퇴사 사실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본인이 진술하고 인정했던 레코드 부정 취득 외 추가로 권한을 남용하거나, 악의적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부정 취득하고 판매한 정황들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외부 전문가의 법률자문을 받아서 해당 직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밝혀지는 조사 내용과 재발방지 등 대책마련, 이후 대응을 수립 중이며 최대한 신속히 후속 공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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