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양대마켓 석권… 장기집권 ‘리니지2 레볼루션’ 2위로 밀려나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출시 이틀만에 애플과 구글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3일 구글플레이 집계에 따르면 ‘리니지M’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밀어내고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리니지M’은 서비스 7시간만인 21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리니지M’의 양대 마켓 석권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출시 첫날 매출이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첫날 기록한 76억원보다 31억원 높은 수치로, 역대 한국 모바일게임 사상 최대 기록이다.

또 첫날 게임 이용자 수는 210만명, 20일부터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는 250만 건을 달성하는 등 다수의 지표에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구글플레이(왼쪽)와 애플 23일 매출순위]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 주가도 강세로 돌아섰다. 23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1만5500원, 4.31% 오른 3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M’의 아이템 거래소 콘텐츠가 제외된 상태로 출시된다는 소식과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연일 약세를 보여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1일 아이템 거래소 콘텐츠를 포함시킨 버전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심의를 넣었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더라도 ‘리니지M’에 아이템 거래소 콘텐츠를 넣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심의 결과는 7월 초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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