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이사 정경인)가 개발한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이 21일 중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중국 서비스를 담당할 퍼블리셔는 스네일로 결정됐다.

스네일은 2000년 설립되어 중국 최초로 3D 게임 엔진을 독자 개발한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업체로, ‘항해세기’, ‘구양신공’,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중국 대표 게임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2년 출시한 ‘구음진경’은 중국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으로 선정되었으며, 전 세계에 2억 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스네일은 한국에서도 ‘초월’, ‘태극팬더2’ 등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고도성 펄어비스 사업실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의 게임 시장인데다, 이용자의 성향과 인터넷 환경이 우리 나라와 달라 퍼블리셔를 선정하는 데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자체 개발 능력과 오랜 서비스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는 스네일이 검은사막의 퍼블리싱을 담당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쑨 다후 스네일 부사장은 “최근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열기가 한 풀 꺾인 것은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작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검은사막에 스네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중국 게임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와 스네일은 연내 중국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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