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콘솔보다 성능 40% 향상… 6테라플롭스 GPU, 12GB 메모리 장착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E3 2017에서 신형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원X(Xbox One X)’를 공개했다. 

코드명 ‘프로젝트 스콜피오’로 알려진 ‘엑스박스X’는 역대 ‘엑스박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와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6테라플롭스 GPU와 12GB의 메모리를 탑재, 기존 콘솔보다 40% 더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4K UHD 블루레이 영화 및 스트리밍 콘텐츠, HDR 및 프리미엄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음향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의 모든 ‘엑스박스원’ 게임 및 액세서리와 호환된다.

‘엑스박스원X’의 출시일은 11월 7일이며, 국내 출시일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국 499달러(약 56만원)로 경쟁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프로’보다 100달러 비싸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엑스박스’를 총괄하는 필 스펜서는 “엑스박스는 인기게임 크림슨 스카이를 시작으로 엑스박스원 고전 게임과 400여 가지의 엑스박스360 게임에 이르기까지 호환성을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기어스오브워4, 포르자호라이즌3, 마인크래프트, 레지던트이블7, 파이널판타지15, 톰 클랜시의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로켓 리그 및 수십 가지 인기게임을 4K로 즐길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22가지의 콘솔 독점 게임을 포함한 42개의 다양한 게임 타이틀을 함께 발표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디 아트풀 이스케이프 오브 프란시스 판데티(The Artful Escape Of Francis Vendetti)’ ‘애센(Ashen)’ ‘코드 베인(Code Vein)’ ‘크랙다운 3(Crackdown 3)’ ‘컵헤드(Cuphead)’ ‘더 다윈 프로젝트(The Darwin Project)’ ‘딥 록 갤락틱(DEEP ROCK GALACTIC)’ ‘포르자 모터스포츠 7(Forza Motorsport 7)’ ‘더 라스트 나이트(The Last Night)’ ‘오리 앤 더 윌 오브 더 위스(Ori and the Will of the Wisps)’ 등이 ‘엑스박스’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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