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3 우승...8000명 관중 속 이영한 상대로 3:0 완파

'최종병기' 이영호가 134일 만에 다시 ASL 정상에 섰다.

이영호는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3' 결승전에서 이영한을 상대로 3:0으로 완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연패를 달성한 이영호는 “ASL 최초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 앞으로도 ASL이 이어지는 한 우승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을 한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조만간 다방 ASL 팀 리그 시즌2가 진행될 예정된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ASL은 리그 참여와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e스포츠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 사례로 손꼽힌다.

예선 참여자와 BJ(방송 자키)가 900여 명에 이른다. 신규 선수 유입에 앞장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 출시와 맞물려 스타1 리그 부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리그 내내 스타1 e스포츠 중흥기를 누린 3040세대를 비롯해 아프리카TV로 선수들의 스타1 플레이를 시청하는 1020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울렀다.

한편, 이번 ASL 시즌3 결승전은 여전히 뜨거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이하 스타1)의 인기를 방증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숲속의 무대 8000석을 가득 채운 것은 물론 잔디밭에서 서서 경기를 관람하는 등 식지 않은 스타1과 ASL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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