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협회와 공동 진위여부 확인 후 추가 조치 예정

‘일베’, ‘대리 게임’ 의혹에 휩싸인 ‘찬스’ 이찬동이 결국 kt 롤스터의 출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팀 kt 롤스터는 30일 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 영입한 서포터 ‘찬스’ 이찬동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코리아 서머 스플릿 로스터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kt 롤스터는 “이번에 영입한 이찬동 선수와 관련하여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현재 이찬동 선수는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협회와 공동으로 진위여부 확인 후 추가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물의를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건전하고 성숙한 e스포츠 문화를 위해 보다 힘쓰는 게임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찬동은 지난 2016년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 참가해 2위를 차지하며 케스파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후 4월 29일에 진행된 LoL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면서 kt 롤스터에 입단했다.

하지만 이찬동은 지난 29일 한 LoL 커뮤니티에서 대리 게임 및 지속적인 일베 용어 사용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이찬동의 지인이라고 밝힌 유저의 게시글에 따르면 이찬동이 아마추어 시절 다른 LoL 사용자의 계정으로 대리 게임 및 일베 용어와 욕설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t 롤스터는 이찬동이 라이엇게임즈에 제출한 공식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팀 자체 로스터에서 제외를 밝힌 만큼 공식 출전이 당분간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kt 롤스터는 진위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제재까지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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