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활성화 목표,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 종목 15명 선수 모집

광주광역시 최초 e스포츠팀인 KNC의 광주 수완지구 숙소 모습.

광주광역시 소재 최초의 e스포츠 게임단이 창단한다.

7일 KNC는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와 ‘오버워치’(블리자드)의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KNC는 광주 기반을 확실히 표명하는 게임단으로, 지역 연고의 활성화를 내세웠다. ‘오버워치’ 6명, ‘리그오브레전드’ 5명 등 총 15명 내외의 선수 모집에도 들어갔다.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인근에 연습실 실평수 47평 규모의 숙소도 마련했다. 선수 선발은 가능성과 인성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테스트 거쳐 오프라인에서 선발한다. 장기적으로 선수단과 함께 성장하는 목표를 세웠다.

수도권 대회를 참가할 경우 ‘진지훈련’ 형식을 대안으로 마련했다. 1인 미디어를 운영할 수 있는 선수도 선발한다. 카드게임 ‘하스스톤’ 등의 선수를 겸할 수 있다. 

KNC 게임단장인 이유찬 전남과학대 e스포츠학과 교수는 “e스포츠 팀의 경우 대회와 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에서는 활성화하기를 어렵다”며 “지역 연고를 삼고 팀을 운영하는 것은 인력 양성과 대회 참가 시간 등 장애물이 많다. 하지만 역으로 e스포츠 구단이 지역에 있으면 지역 자체에서 e스포츠를 활성화를 하고 명예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뿐만아니라 전세계 e스포츠의 붐을 만든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도 1세대 이제균 전 한빛소프트 감독은 부산에서 팀을 만들었지만 결국 서울로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KNC의 감독은 신승호, 코치는 안준혁, 코치는 김산하다. 선수 모집은 남녀 00명이고, 기간은 충원시 마감이다. 서류 모집 4월 18일까지로 온라인테스트는 4월 22~28일, 오프라인 테스트는 개별적으로 공지한다.

광주광역시를 연고로 탄생한 KNC가 수도권 집중된 e스포츠 지형을 바꾸고 지역에서 차세대 청소년 문화를 함께 개척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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