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채용 공고… 신입 초봉 최고 4200만원, 주 40시간 근무 엄수 약속

신입 초봉 최고 4200만원, 주 40시간 근무 엄수 약속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가 파격적인 근무 조건을 내세웠다. 오후 7시 칼퇴근을 보장하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을 제공한다는 약속에 개발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펄어비스는 17일 ‘검은사막’ 유지보수 및 신규 모바일게임을 담당할 프로그래머, 원화 및 모델링 디자이너, 온라인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 공고를 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신입사원 정규직 초봉이 3300만원~4200만원이다. 초과 근무시 시급 기준 1.5~2배에 달하는 수당을 지급하며, 성과에 따라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두번에 걸쳐 오픈멤버에게 스톡옵션 및 대폭 상승된 연봉을 지급했다”며 “새로 합류하는 사람도 보다 나은 성과를 낼 경우 오픈 멤버들처럼 업계 최고 보상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또한 펄어비스는 ▲미성년 자녀 1인당 월 50만원 양육비 지급 ▲회사 인근 거주자 월 50만원 거주비 지급 ▲본인, 배우자, 부모님 상해보험 및 의료비 지원 ▲전직원 무료 주차 ▲ 치과치료 비용 연 최대 255만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지원한다.

지난달 게임업계 최초로 야근을 없앤다고 공식선언한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주 5일 40시간 근무제를 엄수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펄어비스 역시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7시에 퇴근한다는 설명이다. 부득이하게 연장근무를 해야 할 때는 관리자 승인 하에 진행되며, 이 경우 적법한 야근수당이 지급된다.

그 동안 펄어비스는 다른 게임 개발사와 마찬가지로 야근을 많이 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야근이 잦을 수 밖에 없는 온라인게임 개발사가 칼퇴근을 보장한다는 사실이 파격적”이라며 “펄어비스가 올해 안에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직원 복지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해 79.72%에 달하는 높은 영업 이익률을 기록했다. 기업가치는 장외 주가 기준 5000억~6000억원 수준이다. 차기작으로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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