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포켓몬고, 7개월 만에 글로벌 매출 10억달러” 전망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GO)’가 출시 이후 약 7개월 만에 글로벌 매출 10억 달러(약 1조1466억원)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모바일게임 사상 최단 기간 10억 달러 매출 기록이다.

3일 해외 IT 전문지들은 앱 분석회사 센서타워의 자료를 인용, ‘포켓몬고’가 7개월 만에 1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나이언틱이 개발한 이 게임은 지난해 7월부터 북미와 유럽 등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센서타워는 ‘포켓몬고’의 수익이 슈퍼셀의 인기 모바일게임 ‘클래시로얄’보다 훨씬 빠르다고 분석했다. ‘클래시 로얄’은 출시 이후 7개월 동안 약 5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같은 기간 ‘포켓몬고’ 매출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센서타워는 ‘포켓몬고’의 일 최고매출은 1800만 달러에 달했으며, 현재는 일매출 150만~250만 달러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포켓몬고’가 충성스러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캐릭터 추가나 특별 이벤트 등으로 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외신들은 ‘포켓몬고’가 세계 최대 모바일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국 출시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에선 구글 지도서비스가 차단돼 ‘포켓몬고’를 이용할 수 없다. ‘클래시로얄’은 중국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외신들은 “(중국 출시를 위해서는)구글 서비스 문제와 중국 정부의 우려 등을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포켓몬고’의 지속적인 흥행에는 “낙관적인 측면이 많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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