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더 디비전’ 감독 및 각본가로 스티븐 개건 발탁

유비소프트의 게임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감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19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더 디비전’의 감독 및 각본가로 스티븐 개건이 발탁됐다. 스티븐 개건은 영화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 ‘트래픽’ ‘애프터 어스’ 등의 각본을 맡았으며, 매튜 맥커너히 주연의 ‘골드’를 연출한 바 있다. ‘트래픽’으로 200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했다.

스티브 개건 감독은 “유비소프트 모션 픽처스와 ‘더 디비전’을 스크린으로 가져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의 시각적 풍경과 중간 묵시록적 맨해튼은 몰입도 좋고 익숙하며,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며 원작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 디비전’은 전염병으로 인해 패닉 상태에 빠진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형 TP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특수부대 요원으로 뉴욕에 투입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2016년 3월 발매당시 실감나게 표현된 뉴욕 맨해튼의 시가지가 호평을 받았다. 맨해튼의 주요 건물과 구조에 바탕을 두고 1:1 축척으로 제작해 게임 내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 ‘더 디비전’의 주연 배우로는 ‘소스코드’ ‘프리즈너스’ 등으로 잘 알려진 제이크 질렌할이 발탁됐다. 제이크 질렌할은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에 이어 두 번째로 유비소프트 게임 원작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여주인공으로는 ‘인터스텔라’ ‘마션’ ‘헌츠맨: 윈터스 워’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출연한다.

앞서 유비소프트는 암살자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 ‘어쌔신 크리드’를 영화로 선보였으나 해외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은 바 있다. 마이클 패스밴더와 마리옹 꼬띠아르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지난 11일 국내에 개봉했으나 이렇다할 흥행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쌔신 크리드’는 19일까지 국내 누적관객수 34만5748명을 기록했다. 영화 평가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어쌔신 크리드’의 신선도 지수는 17%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