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 레이븐보다 85일 단축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 ‘NTP’를 열고 리니지2 레볼루션 현황 및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NTP는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2015년부터 연간 성과 및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로,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무대에 올라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넷마블게임즈의 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 지표를 공개했다. 넷마블게임즈는 그간 각 게임의 지표를 곧바로 공개하지 않고, 특정한 이슈가 있을 때만 공석을 통해 그 지표를 알렸다.

하지만 넷마블게임즈는 1개월 만에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 지표를 공개했다. 역대급 지표를 기록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국내 게임사에 한 획을 긋는 변화를 주었기 때문에 발표한다는 게 권영식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정식 론칭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340만명이라는 역대 최대 사전예약자를 통해 높은 기대감을 확인했다. 론칭 1개월 누적가입자수는 500만명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최대의 수치를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간순방문자(DAU)는 오픈 첫날 158만명, 1주차 166만명, 2주차 179만명, 3주차 191만명, 4주차 197만명, 5주차 215만명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동시접속자수는 오픈 첫날 43만명, 1주차 57만명, 2주차 63만명, 3주차 68만명, 4주차 71만명, 5주차 74만명으로 DAU와 함께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서비스 1개월 누적매출은 2060억원에 달했다. 오픈 첫날 매출 79억원, 14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기존 넷마블게임즈가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 레이븐이 기록한 99일 보다 85일이나 빠른 성과다.

권영식 대표는 “이 기록은 메이저 마켓인 북미, 일본, 중국의 1등 게임에 달하는 매출이라 생각한다”며 “누적 구매 유저수는 140만 명을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4일 이상 ‘리니지2 레볼루션’을 즐긴 유저가 결제한 비율은 92%로 굉장히 탄탄한 구매층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인 비구매 유저들도 14일차 이상에서 76%의 잔존율을 보여 구매, 비구매 유저들이 거의 비슷한 잔존율을 보였다. 이는 그간 비구매 유저는 게임을 할 수 없다는 공식을 깨트린 것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향후 신규 영지 '기란', 혈맹 아지트, 3대 3 실시간 대전, 20대 20 혈맹 대전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권영식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뛰어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함께한 유저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넷마블게임즈는 더욱 재밌는 콘텐츠와 안정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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